아파트 경비 vs 빌딩 경비, 나에게 맞는 일자리는?

경비원 채용공고를 보다 보면 아파트 경비와 빌딩 경비 공고를 함께 접하게 됩니다.

둘 다 건물의 안전과 출입을 관리하는 경비업무라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막상 지원하려고 하면 “실제로 하는 일은 어떻게 다를까?”, “처음 취업한다면 어느 쪽이 나에게 맞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길 수 있는데요.

같은 종류의 건물이라도 규모와 근무 인원, 운영방식에 따라 실제 업무와 근무조건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아파트라고 해서 무조건 일이 많다거나 빌딩이라고 해서 더 편하다고 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아파트 경비 vs 빌딩 경비를 비교할 때는 건물 이름만 보기보다 내가 어떤 사람을 주로 상대하는지, 어떤 업무를 맡는지, 근무시간은 어떻게 되는지를 함께 살펴보는 편이 좋습니다.

아파트 경비와 빌딩 경비, 업무는 어떻게 다를까?

아파트 경비원은 단지 순찰과 출입관리, 방문자 안내처럼 공동주택 안에서 필요한 경비업무를 맡을 수 있습니다. 입주민이 계속 생활하는 공간이다 보니 근무 중 입주민과 마주치거나 요청을 받는 상황도 생길 수 있습니다.

아파트 경비원의 구체적인 업무가 궁금하다면 [아파트 경비원 하는 일]에서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공동주택에 배치된 경비원은 법령에서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청소·미화 보조나 재활용품 분리배출 감시·정리 등의 업무를 함께 맡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를 경비원이 모든 청소나 잡무를 맡는다는 뜻으로 넓혀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현재 법령에서도 공동주택 경비원이 경비 외에 수행할 수 있는 업무 범위를 별도로 정하고 있습니다.

빌딩 경비 역시 출입관리와 순찰, 방문객 안내 같은 업무가 중심이 될 수 있는데요, 오피스 건물이라면 입주회사 직원이나 외부 방문객의 출입을 확인하는 일이 있을 수 있고, 건물의 용도와 규모에 따라 담당 범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국 두 곳의 업무가 완전히 다른 것은 아닙니다. 순찰과 출입관리처럼 겹치는 부분도 많기 때문에 실제 공고에서 어떤 일을 맡기는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아파트경비와 빌딩경비

근무시간과 근무형태에도 차이가 있을까?

아파트 경비 공고를 보면 격일제 근무를 접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렇다고 아파트 경비는 모두 격일제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빌딩 경비도 마찬가지입니다. 주간근무만 있는 곳도 있을 수 있고, 야간이나 교대근무가 포함된 공고도 있기 때문에 ‘빌딩 경비는 낮에만 일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처음 비교할 때는 근무형태의 이름보다 실제 시간을 보는 편이 나은데요, 몇 시에 출근해서 몇 시에 퇴근하는지, 격일제라면 다음 날 몇 시에 근무가 끝나는지, 주간과 야간 휴게시간은 어떻게 적혀 있는지를 확인해보세요.

같은 격일제라는 표현을 사용하더라도 출퇴근 시간과 휴게시간은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파트와 빌딩 중 어느 쪽이 생활패턴에 더 맞는지를 판단하려면 실제 채용공고의 근무표를 비교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격일제 근무가 처음이라면 [아파트 경비원 격일제 근무란?]에서 근무시간과 휴게시간을 확인하는 방법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실제 근무하면서 느끼는 부담은 무엇이 다를까?

아파트 경비는 입주민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입주민을 마주치거나 문의와 요청에 대응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순찰이나 출입관리뿐 아니라 근무지에 따라 공동주택 관리와 관련된 허용 범위의 부수 업무가 포함될 수도 있어, 공고를 볼 때 업무범위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빌딩에서는 방문객이나 입주업체 직원의 출입을 확인하고 안내하는 일이 업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클 수 있습니다. 출입자가 많은 건물이라면 사람을 계속 상대해야 할 수도 있고, 순찰 범위가 넓은 곳이라면 이동이 많은 근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업무 부담을 단순히 많이 걷느냐 적게 걷느냐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사람을 얼마나 자주 상대하는지, 야간근무가 있는지, 순찰 범위는 어느 정도인지, 경비 외에 어떤 업무가 포함되는지에 따라 체감하는 부담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급여와 채용조건은 어디가 더 유리할까?

아파트 경비와 빌딩 경비를 비교하면서 급여가 어느 쪽이 더 높은지도 궁금할 수 있겠지만 건물 종류 하나만으로 급여 수준을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같은 아파트 경비라도 격일제인지 주간근무인지에 따라 근무시간이 달라질 수 있고, 빌딩 역시 교대방식과 담당업무, 계약조건에 따라 차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월급 액수만 놓고 아파트와 빌딩을 비교하기보다 실제 근무시간과 휴게시간, 담당업무를 같이 보는 편이 낫습니다.

채용조건도 마찬가지입니다.

경력무관 공고가 있는가 하면 경력자를 우대하는 곳도 있을 수 있고, 신임교육 이수 여부를 지원조건으로 두는 공고도 있습니다. 어느 유형의 건물이 취업하기 쉽다고 미리 정하기보다 내가 지원하려는 공고의 조건을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나에게 맞는 경비 일자리는 어떻게 선택할까?

처음 경비 일을 알아본다면 아파트와 빌딩 중 하나를 먼저 정해놓고 공고를 찾기보다, 내가 어떤 환경에서 계속 근무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아파트처럼 입주민과 지속적으로 마주치는 환경이 괜찮은지, 빌딩처럼 방문객의 출입을 확인하고 안내하는 일이 많은 환경이 맞는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순찰 범위가 넓은 근무를 감당할 수 있는지, 야간근무가 가능한지, 출퇴근 거리는 적당한지, 경비 외에 맡게 되는 업무가 어느 정도인지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그렇다고 사람을 상대하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무조건 빌딩을 선택한다거나, 체력이 걱정된다는 이유로 아파트가 낫다고 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제 근무환경은 건물 종류보다 개별 사업장의 운영방식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두 유형 중 어디에 지원할지 고민하고 있다면 출퇴근 가능한 지역에서 아파트 경비 공고 2~3개와 빌딩 경비 공고 2~3개를 함께 열어보세요.

그리고 담당업무, 상대하는 이용자, 근무형태, 휴게시간, 출퇴근 거리 정도만 나란히 적어 비교해보면 어떤 쪽이 현재 자신의 조건에 더 맞는지 판단하기가 조금 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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