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설관리 vs 빌딩 시설관리, 50대 초보라면 어디가 좋을까?

50대에 재취업 자리를 알아보다 보면 시설관리직’이라는 채용공고를 생각보다 자주 접하게 됩니다.

다 비슷해 보이지만 채용공고를 들어가보면 아파트, 빌딩, 오피스텔처럼 근무지도 다양해서 처음 시설관리직에 관심을 갖고 알아보는 분이라면 “업무는 비슷해 보이는데 어디가 더 나을까?”라는 궁금증이 자연스럽게 생기실텐데요.

아파트와 빌딩 모두 건물의 시설을 관리하는 업무라는 점은 같지만, 실제로 수행하는 업무와 근무환경은 현장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특히 처음 시설관리직에 지원하는 분이라면 건물의 종류만 고려하기보다 업무의 범위, 근무형태, 자격조건 등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파트 시설관리와 빌딩 시설관리를 비교해보고, 50대 초보라면 어떤 점을 중심으로 보고 선택하면 좋은지 알아보겠습니다.

아파트 시설관리와 빌딩 시설관리, 한눈에 비교하면?

아파트와 빌딩 시설관리는 모두 건물 안의 전기, 기계, 소방, 냉난방 등의 시설을 점검하고 관리하는 업무라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실제 근무하는 건물의 규모와 용도, 시설팀의 구성 등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서 맡게 되는 업무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시설관리직종에 취업을 고려하고 계시는 분이라면 어느 쪽이 무조건 더 좋다고만 생각하기보다는 아래의 표를 보면서 두 직종을 비교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구분아파트 시설관리빌딩 시설관리
근무 장소공동주택오피스·상업용 건물 등
기본 업무전기·기계·소방·영선 등전기·기계·소방·영선 등
이용자 대응입주민 관련 업무가 있을 수 있음입주사·건물 이용자 대응이 있을 수 있음
업무 분담단지 규모와 인원에 따라 다름건물 규모와 시설팀 구성에 따라 다름
근무 형태주간·교대·당직 등주간·교대·당직 등
초보자 확인사항민원·영선 범위, 당직담당 설비, 업무 분담, 교대

아파트 시설관리는 어떤 일을 할까?

아파트 시설관리는 단지 내 전기, 기계, 소방, 급배수 등의 시설을 점검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대응하는 것이 주요 업무입니다.

아파트 공용시설의 전등이나 수도관련 업무 등, 입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시설을 관리하다 보니 간단한 영선이나 입주민 요청에 대응하는 업무가 포함되는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아파트 시설관리직이 똑같은 업무를 하는 것은 아닌데요, 단지의 규모가 크고 시설관리 인원이 많은 곳에서는 업무가 어느 정도 나뉘기도 하고, 자격증을 필요로 하는 업무도 분명 존재합니다.

또 규모가 작은 아파트라면 한 사람이 여러 가지 업무를 함께 맡는 경우도 있습니다.

50대에 처음 시설관리직에 지원한다면 채용공고에서 단순히 아파트 시설기사라는 직종명만 볼 것이 아니라 실제로 어떤 업무를 맡게 되는지, 필요한 자격증은 있는지 함께 확인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실제 아파트 관리사무소 근무후기들을 살펴보다 보면 주 업무인 시설 점검 외에 입주민의 민원, 고장 신고와 전화 응대 등 사람을 상대해야 하는 일이 생각보다 많았다는 경험담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민원이 발생하면 빠르게 현장에 직접 나가 대응해야 한다는 후기도 있어 대면업무가 부담스럽다면 이 부분도 반드시 미리 확인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파트 시설관리 지원 전 확인해야 할 5가지 체크사항

빌딩 시설관리는 어떤 일을 할까?

빌딩 시설관리 역시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건물의 전기, 기계, 냉난방, 소방 등의 설비를 점검하고 관리하는 것이 기본 업무입니다.

다만 빌딩이라고 해도 작은 상가건물부터 대형 오피스빌딩까지 규모가 다양하기 때문에 어떤 빌딩에서 근무하느냐에 따라 업무의 범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규모가 큰 빌딩에서는 전기·기계·방재처럼 담당 업무가 나뉘어 시설팀이 존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규모가 작은 빌딩이라면 여러 시설업무 일체를 수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건물에 입주해 있는 업체나 이용자의 요청에 대응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빌딩 시설관리직에 처음 지원한다면 담당하게 될 설비가 무엇인지, 시설팀이 있다면 근무 인원은 몇 명인지, 신입도 지원할 수 있는 자리인지를 기본적으로 확인해보는 편이 좋습니다.

채용공고에 전기기사 선임, 기계설비유지관리자, 경력 ○년 이상처럼 별도의 조건이 적혀 있다면 초보 시설관리 자리와는 성격이 다를 수 있으니 이 부분도 꼭 확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빌딩 시설관리 근무 후기 중에는 새롭게 시설관리 일을 시작하면서 전기·기계·소방 등 여러 분야의 업무를 접할 수 있어 생소한 분야였지만 보람을 느끼면서 일 할 수 있었다는 경험담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장마다 근무조건이나 실제 업무강도는 차이가 크기 때문에 단순히 ‘빌딩 시설관리가 편하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채용공고 상의 근무형태와 담당업무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50대 초보라면 아파트와 빌딩, 어디가 좋을까?

시설관리가 처음이라면 ‘아파트냐 빌딩이냐’보다 신입이 들어가서 일을 배울 수 있는 자리인지를 제일 우선으로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설관리 경험이 전혀 없다면 건물의 종류만 보고 좋은 직장인지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같은 아파트라도 업무범위와 근무형태가 다르고, 같은 빌딩이라도 시설팀의 규모나 담당 업무에 따라 근무환경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야간근무가 부담스럽다면 아파트냐 빌딩이냐를 먼저 보기보다 주간근무가 가능한 공고를 먼저 찾는 것이 현실적일 것입니다.

또 대면업무가 부담스럽다면 민원이나 이용자 응대가 어느 정도 포함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

반대로 앞으로 전기나 기계 분야의 경력을 쌓고 싶다면 담당 설비와 업무분장이 비교적 명확한 곳인지 살펴보는 것도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처음이라면 건물 종류보다 채용조건을 먼저 보세요

아파트 시설관리와 빌딩 시설관리 중 어느 쪽이 무조건 더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처음 시설관리직에 도전하는 50대라면 아파트인지 빌딩인지부터 정하기보다는 신입 지원이 가능한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근무형태인지, 어떤 업무를 맡게 되는지를 먼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시설관리 일을 경험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근무환경이나 앞으로 배우고 싶은 분야가 생긴다면 그때 아파트, 빌딩 또는 다른 시설로 선택의 폭을 넓혀볼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첫 취업에서는 조건이 좋아 보이는 곳보다 내가 실제로 지원할 수 있고 일을 배울 수 있는 곳을 찾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